타인을 섬기는 기쁨, 섬김, 봉사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버킷 리스트’(Bucket List)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영화에서 불치의 병에 걸린 두 노인,
콜(잭 니콜슨)과 카터(모건 프리먼)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일의 목록을 작성합니다.
“스카이다이빙 하기”, "눈물 날 때까지 웃기",
"장엄한 것을 직접 보기", "모르는 사람 돕기“
등등 떠오르는 것들을 써 내려 갔습니다.
그러고는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납니다.
이집트에서 황혼녘에 잠긴 피라미드를 보면서 카터가 말합니다.
“천국의 문 앞에서 신은 질문하는데
그 대답에 따라서 천국의 입장 여부가 결정되지.
그것은 ‘인생의 기쁨을 찾았느냐?’라네
“ 자신은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다는
콜의 말에 카터가 다시 묻습니다.
“자네 인생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했나?”
죽기 전에 아무리 자신을 위해하고 싶은 것을
다하면서 세상 전부를 얻는 즐거움을 누렸다 해도,
타인을 섬기는 지극히 작은
기쁨의 무게에 미칠 수 없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