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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이야기 ㅎㅎ

브리스길라님 | 2008.11.01 23:54 | 조회 5503
이야기( ) - 2002년 11월 09일 토요일 오전 02시 30분

Subject 같이 태어나 신학자의 길도 함께”… 황덕형·돈형 교수



http://www.kmib.co.kr/html/kmview/2002/1108/09187915902311111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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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1.08, 17:34

“같이 태어나 신학자의 길도 함께”… 황덕형·돈형 교수

고등학교 시절 함께 그리스도를 영접,서울신대와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을 나란히 졸업하고 함께 군목으로 사역한 뒤 또 독일 보훔대학교에 나란히 유학,역시 조직신학으로 나란히 박사학위를 받은 쌍둥이 교수가 있다.

서울신대 황덕형 교수(41·조직신학)와 역시 기성교단 소속의 중앙신학교 황돈형 교수(41·조직신학)는 같은 날 같이 태어나 모든 길을 함께 걸어가는 부름받은 사역자다.

이들이 같이 지내지 않았던 때는 추첨을 통해 학교가 결정됐던 고교시절뿐. 형인 덕형이 중앙고교,동생인 돈형이 배재고를 다니던 시절,우연한 기회에 당시 이만신 목사가 시무하던 중앙성결교회에 출석하게 됐고 부흥회를 통해 크게 은혜를 체험한 뒤 새벽마다 교회 청소를 도맡아하며 먼저 선교사의 꿈을 키웠다.

“처음엔 집에서 신학교에 간다는 것을 크게 반대했지요. 그런데 우리가 입시를 볼 때 서울신대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장학생선발고사란 것을 보았는데 나란히 합격했지요. 사실 이 시험을 보는 날 맹장염에 걸려 시험을 못치를 뻔했는데 갑자기 시험이 미뤄져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였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황덕형 교수는 “동생과 늘 함께 지냈고 지금도 중앙성결교회 협동목사로 함께 있지만 언제나 동역자로서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 있다”며 “군목시험에 함께 합격했으나 얼굴이 너무 같아 혼란이 생길 우려가 있다며 훈련만 같이 받고 동생은 공군 군목으로 배치됐다”고 말했다.

결혼도 1989년,1주일 간격으로 나란히 한 두 사람은 독일에 유학,보훔신학대학원에서 7년간 공부하며 박사학위도 같이 받았다. 학위논문제목도 형이 ‘칼바르트의 유비론’인데 반해 동생도 ‘칼바르트의 삼위일체론’이다.

황돈형 교수는 “공부를 마친 후 여러 교회의 초빙도 있었지만 교단 신학발전에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에 교단 소속 신학교에 각자 남기로 한 것”이라며 “형이 서울신대에서 조직신학을 가르키고 있고 나는 중앙신학교에서 학생과장 및 교수로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교수의 비전도 같다. 목회를 하지 않고 평생 강단에서 신학의 발전과 후진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특히 한국에 칼바르트가 자유주의신학쪽으로만 소개된 데 대해,이러한 일부 왜곡된 시각을 바로잡고 칼바르트의 복음적인 부분을 인지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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