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의 용서

아버지와 아들의 용서


조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유대교 신봉자였던
아버지와 유대교에 등을 돌리고 집을 떠났다．

몹시 화가 난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으면 인연을 끊어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그러나 아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몇 년이 지나 조이가 인도로 여행을 갔을 때
그 곳에서 오래된 친구를 만났다．
그를 통해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급히 집에 돌아온 조이는 텅빈 집에서 상념에 잠겼다．
조이는 지난날 아버지와 보냈던 아름다운 사랑과
추억의 날들이 너무도 소중함을 깨달았다．

그는 예루살렘을 찾았다．
그리고 통곡의 벽 앞에 다가가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용서해 달라는 짧은 글을 써서 벽 틈새에 끼워 넣었다．
바로 그때 그 틈 사이에서 종이 하나가 땅에 떨어졌다．

놀랍게도 그 종이에는 조이를 미워하고 거부한 자신을 용
서해 달라는 아버지의 기도가 적혀 있었다．

그리고 아들을 무조건 사랑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우연이기에는 너무도 기적과 같은 일．조이는 이 사건을 통해
아버지를 용서하고 용서받는 기적을 체험했다．

지나간 아픔을 용서로 씻어내면 사랑의 샘이 솟아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