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같은 사람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적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 류시화의《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다》중에서 -
하늘은 늘상 맑고, 넓고, 열린 마음이다.
어떠한 구름조차 방해해도 언제나 그렇다.
그것은 우리가 간직하지 못한
스스로를 비춰 볼
마음의 거울을 지닌 탓은 아닐까.
딱 하루만이라도 하늘같이 살아보자.
어느 누구나 조용히 붙잡고 끝없이
이야기 나누고픈 하늘의 정감을 지녀보자.
마음은 구름의 산책이고,
행동은 태양의 열정이며,
생각은 별의 반짝임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