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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등의 짐

사명님 | 2016.08.27 20:42 | 조회 1931

내 등의 짐


‘내 등의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사랑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에 있는 짐의 무게로 남의 고통을 느꼈고, 
이를 통해 사랑과 용서도 알았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사랑을 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물살이 센 냇물을 건널 때는 
등에 짐이 있어야 물에 휩쓸리지 않고,

화물차가 언덕을 오를 때는 
짐을 실어야 헛바퀴가 돌지 않듯이

내 등의 짐이 나를 불의와 
안일의 물결에 휩쓸리지 않게 했으며 
삶의 고개 하나하나를 잘 넘게 하였습니다.

내 나라의 짐, 가족의 짐, 직장의 짐,
이웃과의 짐, 가난의 짐, 몸이 아픈 짐,
슬픈 이별의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의 삶을 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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